학회소개 - Korean Society for Floricultural Sci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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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훼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화훼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6월부터 2년간 한국화훼학회 회장직을 맡게 된 한태호입니다.
그간 학회를 이끌어오신 훌륭한 선배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화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실질적 기여를 위해 새로운 임원진, 기획위원님들과 함께 책임 있는 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화훼산업은 다시 한 번 크고 복합적인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시장 개방과 수입 확대는 기존의 산업 구조를 위협하고 있으며, 동시에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는 새로운 질서와 정책적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화훼인 여러분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리의 지혜를 정책으로 전환하고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정체성과
미래를 지켜나가는 일, 한국화훼학회가 그 한 축을 맡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절화 산업은 수입 절화의 급증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편, 정원식물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 중이며, 이 역시 무질서한 확대가 아닌 상생 가능한 질서 정립이 시급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 화훼농가를 통해 정원식물을 조달하는 모범적인 구조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관 중심의 대규모 정원사업이 가진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이 절실합니다.
 
또한 커져가는 정원식물 시장에서 민간 육종가의 국산 품종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국산 품종이 세계 각지의 정원에 심어지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산·학·연·관이 함께 협력해, 대한민국이 ‘동양의 네덜란드’로 도약하는 길을 모색할 시점입니다.
 
우리 화훼학회는 학문적 연구를 넘어 산업적 실용성과 정책적 기여를 함께 고민하며, 화훼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에 실질적인 후원자이자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큰 진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이 시기에, 식물과 사람을 잇는 가교로서, 그리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 뛰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24일
한국화훼학회 회장 한태호 드림